AI 반도체2 PIM 반도체를 아시나요? (메모리 벽, PIM의 결합, 생태계 경쟁) 램 용량을 늘렸는데도 게임이 버벅거린 적 있으신가요? 저도 32GB를 꽂고 의기양양했다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미세한 끊김이 사라지지 않아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알고 보니 문제는 용량이 아니라 데이터가 오가는 속도와 구조 자체였습니다. 지금 AI 업계가 직면한 고민도 정확히 같은 지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법으로 떠오른 것이 PIM 반도체입니다.램 용량은 넉넉한데 왜 버벅거리나 — 메모리 벽의 정체일반적으로 램 용량이 크면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저는 4GB 모듈 4개를 슬롯에 가득 채우고도 특정 게임에서 프레임 드롭을 겪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괜찮은데 유독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끊김이 심했고, 처음에는 최적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알게 .. 2026. 4. 12. 삼성전자의 실적은 어떻게 뽑아냈을까? (반도체, 기술 인플레이션, 수익 독식)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만 57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번 돈보다 많은 금액을 석 달 만에 벌어들인 셈입니다. 뉴스를 보며 경이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다음 감정은 묘한 괴리감이었습니다. 이 천문학적인 숫자가 과연 저의 일상과 무슨 관계가 있을지, 그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반도체, 도대체 누가 만든 건가요?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연 반도체 슈퍼사이클입니다. 여기서 슈퍼사이클이란 특정 산업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장기 호황 국면을 뜻합니다. 반도체 업계에선 이 현상이 수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데, 이번에는 AI 산업의 급격한 확산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구체적으로는 HBM(High Bandwidth Memory) .. 2026.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