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2 반도체 8대 공정을 아시나요? 삼성전자와 알아봅시다 (웨이퍼 제조, 수율, 패키징) 어릴 때 찰흙으로 성을 쌓고 장난감을 분해하던 저였습니다. 그 시절엔 그게 그냥 '놀이'였는데, 반도체 8대 공정을 들여다보니 제가 손으로 하던 짓이 나노미터 단위로 펼쳐지는 거대한 산업과 닮아 있었습니다. 모래에서 칩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그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냉혹하고 정교했습니다.모래에서 웨이퍼까지, 반도체 전공정의 실제솔직히 이건 처음 알았을 때 꽤 충격이었습니다. 반도체의 원재료가 모래라는 건 들어봤어도, 그 모래가 용광로 수준의 열을 받아 잉곳(Ingot)이라는 실리콘 기둥으로 굳혀진 뒤, 다시 얇게 슬라이스되어 웨이퍼(Wafer)가 된다는 흐름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았거든요. 여기서 잉곳이란, 고순도 실리콘 용액을 서서히 냉각·고화시켜 만든 원통형 결정체로, 이걸 얼마나 균일하게 뽑아내.. 2026. 4. 12. 삼성 파운드리를 아시나요? (온도 센서, 1나노 공정, 수율) 고사양 게임을 풀옵션으로 돌리다 보면 어느 순간 본체 쪽에서 열기가 훅 올라오는 게 느껴집니다. 저도 14나노에서 7나노, 5나노 칩셋으로 차례로 갈아타면서 그 변화를 몸으로 겪었는데,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성능보다 오히려 열 관리가 발목을 잡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이 숙제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파운드리 흑자 전환 전망과 함께 1나노 공정 로드맵까지 공식화하면서 업계 지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실시간 온도 센서, 숫자보다 중요한 이유일반적으로 반도체 공정 뉴스가 나오면 사람들은 나노 숫자에 먼저 집중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써보니 공정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일상을 괴롭히는 건 발열이었습니다. 7나노 GPU를 쓸 때 헤드셋을 뚫고 들어오는 팬 소음은,.. 2026.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