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3 삼성전자 노조 합의 (투표율, 성과급, 배임 논란) 파업 카운트다운이 몇 시간 남지 않았던 날, 솔직히 저도 주식 앱을 계속 켜 놓고 있었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멈추면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직간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은 진짜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합의 내용을 들여다보니, 안도감보다 고개가 갸웃해지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투표율 90%의 진짜 의미, 누가 찬성표를 던졌나찬반 투표가 시작된 지 나흘 만에 투표율이 90%에 육박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와, 참여율이 높다"가 아니라 "이게 진짜 민주적인 결의인가?"였습니다. 숫자 뒤에 있는 구조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이번 합의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문 조합원은 최대 6억.. 2026. 5. 26. 삼성전자 노조 갈등 (노노갈등, 조합비, 연대) 얼마 전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에서 일하는 지인과 점심을 먹었는데, 식사 내내 분위기가 어두웠습니다. TV에서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소식이 흘러나오자 지인이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한숨을 쉬더군요. 그날 대화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 이번 사태를 들여다보게 됐습니다.같은 노조, 다른 세상 — 노노갈등의 팩트삼성전자 초기업 노조는 현재 전체 조합원 약 7만 4천 명을 보유한 과반 노조입니다. 과반 노조란 전체 직원 중 50% 이상이 가입한 노조를 의미하며, 법적으로 사측과의 단체교섭에서 가장 강력한 대표성을 갖습니다. 이 노조가 이번 파업에서 내세운 핵심 요구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즉 반도체 사업 부문에 대한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하라는 것입니다.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 2026. 5. 4. 성과급을 받는다면 삼성과 하이닉스 중 어디? (삼성 vs SK하이닉스, 성과급 비교, 군중심리)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2021년 9만 원대에서 버티다 8만 원대로 밀릴 때 본전에서 물량을 던졌는데, 그때 저를 움직인 건 공포가 아니라 '확신 부재'였습니다. 삼성전자가 번 돈을 어디에 쓰는지 도무지 보이지 않았거든요. 지금 벌어지는 성과급 논란을 보면서 그 감각이 다시 살아납니다. 노조가 요구하는 45조 원이라는 숫자가, 개미 투자자 한 명의 확신을 다시 흔들고 있습니다.삼성 vs SK하이닉스. 어디 성과급이 더 좋아보이나요?제가 직접 두 회사의 보상 구조를 들여다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기준의 유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확히 못 박았습니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이란 기업이 본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에서 인.. 2026. 4. 14. 이전 1 다음